[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변혁의 사랑' 최시원이 공사장 동료들의 마음에 감동했다.
2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변혁의 사랑' 3회에서는 건설사 대표가 백준(강소라 분)이 일하는 공사현장 시찰을 나왔다.
이날 건설사 대표는 공사 인부를 모아 놓고 "일정이 하루씩 늦어지면 손해가 얼마 인줄 아느냐"라고 호통쳤다. 일장 연설의 잔소리를 늘어놓는 건설사 대표의 말에 공사 인부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그러자 백준은 "그러다 날림 공사하면 얼마 못가 건물에 금이 간다"라고 반박했고, 건설사 대표는 황당해 하며 현장 소장을 향해 "이런 미친여자 안 쓰면 일이 안되는 거냐"라고 압박했다.
건설사 대표의 말에 현장 소장은 백준을 보며 "오후부터 일하지 말아라"라고 지시했다. 이에 백준은 "지금 나 짜르시는 거냐. 왜냐"라며 반발했고, 건설사 대표는 "그렇게 법 좋아하면 사시를 봤어야지"라고 비아냥거렸다.
같은 시각, 건물 위에서 민들레꽃을 발견한 변혁은 민들레 홀씨를 날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위험하게 난간에 매달려 민들레 홀씨를 날린 변혁은 돌아섰고, 실수로 벽돌을 발로차 아래로 떨어트리고 말았다.
변혁이 떨어트린 벽돌은 돌멩이를 치고, 위로 튀어 올라 건설사 대표의 이마를 때렸다. 건설사 대표는 피를 흘리며 경찰을 불렀고, 변혁을 살인 미수로 몰아갔다. 이에 발끈한 공사장 인부들은 변혁의 편을 들며 반발했다.
공사장 인부 김기섭(서현철)은 공사장 인부들을 향해 "내가 먼저 맞았다. 무슨 살인미수냐. 여기 변군이 벽돌 던지는거 본 사람 있느냐"라고 소리쳤다. 공사장 인부들이 싸움을 벌이자 변혁은 "뭐냐. 이 사람들 왜 내 편을 들어주는 거냐"라며 놀라워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백준은 "당신을 이렇게 나오면 나도 가만히 안 있는다. 지난번에 불법 폐기술 소각한 거. 구청이고, 시청이고 내가 신고하면 된다"라고 건설사 대표를 협박했고, 열받은 건설사 대표는 백준을 향해 손을 들었다.
때마침 나타난 권제훈(공명)은 건설사 대표를 제지했다. 그는 건설사 대표에게 합의를 요구했고, 건설사 대표가 말을 듣지 않자 "오면서 좀 알아봤다. 시공사 말고도 페이퍼 컴퍼니 몇개 더 가지고 계신 것 같던데... 직원들 임금 빼돌려서 비자금도 만드시고. 그거 다 탈세 용이지 않느냐"라고 은근히 압박을 가했다.
상황이 정리 된 후 모든 것이 민들레 홀씨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백준은 분노했다. 그 일로 공사장 인부들이 해고 됐기 때문이었다. 결국 백준은 변혁에게 "아무리 돈이 급해도 너 같은 것을 돕겠다고 하는게 아니였는데...나 너 수행비서 안한다. 이쯤에서 각자 갈 길 가자"라고 이별을 선언했다.
그날밤. 백준은 자신을 찾아온 변혁에게 "너 때문에 잘린 김씨 아저씨는 먹여 살려야 하는 애가 셋이다. 그 절실한 자리를 너 같은 놈 인생 망칠까봐 다들 던진거다. 너 따위 개망나니 재벌 3세 편들어 주시다가 날린거 알면 얼마나 어이가 없을까"라며 허탈해했고, 그제서야 모든 것을 알게 된 변혁은 각성했다.
다음날, 변혁은 스스로 검찰에 자진 출두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