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정수민이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3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
정수민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김경문 감독의 깜짝 카드로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정수민은 이날 3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57개.
1회부터 위기가 있었지만 잘 막았다. 민병헌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정수민은 류지혁을 삼진 처리, 박건우의 땅볼로 2아웃을 잡았지만 김재환에게 우전안타,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2루수 박민우의 호수비로 박세혁을 땅볼 처리하고 실점 없니 이닝을 끝냈다.
1-0으로 앞선 2회에는 최주환 2루수 땅볼 후 오재원에게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고,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3회 민병헌과 류지혁에게 외야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잡고나서 박건우와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오재일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벤치에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정수민은 박세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3회를 마무리했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의 예상 소화 이닝도 3이닝. 1-3 역전을 허용한 정수민은 4회부터 장현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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