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25 15:21 / 기사수정 2008.11.25 15:21
[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25일 12시 30분부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부리그 준결승전. 서울대와 초당대가 먼저 경기를 하고, 그 다음 충남대와 목포대가 경기를 치릅니다. 여기서 이긴 두 팀이 결승전에서 맞붙는 셈이죠. 이런 결승전이 열리고, 또 수많은 경기가 뒤이어 열리는 농구대잔치도 일주일 정도면 끝이 납니다.
준결승전이라고 해서 어느 팀이 우세할까 라는 생각을 특별히 한 건 아니지만, 서울대와 초당대의 경기는 초반부터 조금씩은 예상할 수 있었을 정도였다고 할까요.
2쿼터 들어 충남대는 일찍 팀파울에 걸려 목포대에 자유투를 주며 추격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그 분위기까진 넘겨주지 않으며 여전히 우위를 가진 채 39:34라는 점수로 중반을 마쳤습니다.
충남대는 3쿼터 한때 목포대와 동점이 되는 등 약간 흔들렸지만, 특유의 속공과 집중력 있는 스틸까지 더해져 득점을 해나갔습니다. 목포대는 따라가는 분위기를 타지 못하며 4쿼터 막판엔 점수를 그냥 내주는 등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지요. 90:71이라는 점수로, 충남대가 이기며 결승에 올라갔습니다.
농구대잔치는 재미있는 점이, 실력이 월등하게 차이가 나는 팀이 있는가 하면 거의 비등비등한 수준인 팀들이 있다는 겁니다. 경기를 볼 때마다 예상을 하면서도 가끔 빗나가기도 하고, 프로경기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제 곧 프로무대에서 볼 선수들이 있고, 더 먼 미래에 볼 수 있는 선수들이 여기에 다 있는 셈이니까요.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즐거움이 스포츠의 매력이고, 농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프로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2008 농구대잔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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