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불펜으로 활약하고 있는 함덕주를 칭찬했다.
두산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마산에 온 두산은 선발 마이클 보우덴을 앞세워 2승 선점을 노린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에 앞서 마이클 보우덴을 오래 끌고 가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NC는 불펜이 좋으니 선발의 무게감이 떨어질 경우 이른 불펜 투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는 선발이 5회를 버티지 못할 경우 경기 중반을 막아줄 불펜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번 가을 불펜의 허리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는 함덕주다. 5선발로 정규시즌 활약했던 함덕주는 막판부터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했다. 김 감독은 "함덕주가 1,2차전에서 잘 던져줬다. 앞으로도 선발이 일찍 내려갈 경우 그 뒤에 등판시킬 생각"이라고 전했다.
마무리로 낙점한 김강률의 기용법도 밝혔다. 김 감독은 "김강률은 오늘 빨리 등판해야 8회일 것"이라면서도 "오늘 경기 승패에 따라 내일 경기 등판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강률이 조금 일찍 나올 경우, 그 뒤는 이용찬 혹은 이현승이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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