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영화 '범죄도시'가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사수하며, 400만 관객에 돌파했다. 그 가운데, 사극부터 SF, 액션, 스릴러,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19일 개봉했다.
'대장 김창수'부터 '지오스톰'까지, '범죄도시'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가을 극장에 동시 출격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 '대장 김창수', 동갑내기 조진웅X송승헌의 의기투합
19일 개봉한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는 치기 어렸던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고통 받는 조선인들 사이에서 모두의 대장이 되어가는 이야기로 백범 김구의 청년 시절을 그린 감동실화다.
타이틀롤 김창수는 충무로의 카멜레온 조진웅이 맡았다. 조진웅은 김창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체중도 감량하며 열중했다. 그는 "참여하기까지 가장 많이 고민했던 영화지만, 가장 힘들지 않게 촬영했던 영화다"라며 "실제 그 분들에 비해 백만 분의 일도 힘들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대장 김창수'에는 조진웅 이외에도 강형식 역의 송승헌을 비롯해 정만식, 정진영, 유승목 등이 출연한다. 115분. 12세 관람가.
▲ '마더!', 제니퍼로렌스가 돌아왔다
19일 개봉한 '마더!'(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평화롭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의 계속되는 방문과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로 부부의 평화가 깨지게 되는 이야기다.
마더 역을 맡은 제니퍼로렌스의 출연작으로도 관심을 받았다. 또 '마더!'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작으로 부산을 찾기도 했다.
'마더!'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와는 전혀 다른 색을 지니고 있다. 스릴러, 미스터리와 드라마를 한 데 담은 '마더!'가 국내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1분. 청소년 관람불가.
▲ '지오스톰', 재난영화의 완성일까
19일 개봉한 '지오스톰'은 인간이 기후를 조작하면서 시작된 지구의 대재앙을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로, 2D, 3D, 4DX, IMAX 3D 등의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제라드 버틀러를 비롯해 짐 스터게스 애비 코니쉬 등 각국을 대표하는 매우들이 총출동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오스톰'은 예매율 24.0%(19일 오전 기준)로 2위에 올랐다. 예매율 25.5%로 1위를 한 '범죄도시'와는 1.5% 차이다.
오랜만에 극장가를 찾은 재난영화가 박스오피스에 새 바람을 불게 될지 궁금해진다. 109분. 12세 관람가.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영화 포스터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