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23 01:55 / 기사수정 2008.11.23 01:55
22일(현지시각) 앤필드에서 펼쳐진 리버풀과 풀럼의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같은 시각에 열린 첼시와 뉴캐슬의 경기에서 첼시 역시 무승부를 기록함으로써 첼시와 승점(33점)은 같고 득실차에서 밀리는 선두권을 유지했다. 짠물축구로 이번 시즌 실점율이 적은 두 팀은 역시 수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에는 양팀 모두 팽팽하게 진행되었으나 후반에는 리버풀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리버풀은 오랜만에 돌아온 토레스와 카윗, 그리고 킨을 앞세워 풀럼의 골대를 공략한 리버풀은 킨과 카윗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풀럼의 슈왈처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불운이 따랐다. 부상으로 빠진 제라드가 아쉬운 베니테즈 감독이었다. 후반에는 패싱 메이커 알론소를 투입해 활발한 패스워크로 후반전을 지배했으나 골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그리고 바벨, 엘 자르를 교체투입하면서 전술의 변화를 주었으나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반면에 풀럼은 플랫4의 수비조직력을 앞세워 특히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슈팅을 최대한 허용 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자모라와 존슨을 앞세워 간간이 역습을 시도했고 그 결과 자모라의 패스를 받은 블라드가 전반에 득점할 절호의 찬스를 잡았으나 리버풀의 레이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기회가 무산되었다. 특히 MVP급 활약을 한 판실은 풀럼이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넘어 유럽대항전 티켓까지 노려보게 만들만큼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풀럼은 이번 무승부로 토트넘 - 리버풀 - 아스톤빌라 - 맨체스터 시티로 이어지는 4연전을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다.
[사진=(c) 리버풀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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