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한예슬과 김지석이 잔잔한 로맨스로 안방을 물들였다.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5회에서는 사진진(한예슬 분)과 공지원(김지석)이 영화 '러브레터'를 관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진진과 공지원 사이에 의도치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 사진진이 공지원을 유부남으로 착각한 것. 공지원은 그 사실을 모른 채 사진진을 배려하며 친절히 대했다. 사진진은 그럴 때마다 애써 좋은 마음을 감췄다.
사진진과 공지원을 이어준 것은 두 사람의 고교시절 사연이 깃든 영화 '러브레터'였다. 고등학생 사진진과 공지원은 함께 '러브레터'를 보며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처음 느끼고 있었다.
사진진은 방송을 통해 같이 영화를 볼 때 사랑의 시작을 알 수 있다며 '러브레터'를 언급한 바 있다. 그 방송을 공지원이 봤다. 마침 '러브레터'가 재개봉을 하면서 사진진과 공지원이 같은 관에서 영화를 보게 됐다.
멀찌감치 떨어져 앉은 터라 서로의 존재를 알아채지는 못했다. 하지만 둘이 영화를 보며 느끼고 있는 마음은 같아 보였다.
공지원의 경우 영화 속 장면처럼 고등학교 때 사진진을 그림으로 그려 사진진에게 준 것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었다. 공지원의 그림은 사진진의 동생 사민호(신원호)가 라면을 끓일 때 받침대로 썼던 책 속에 있었다.
사진진과 공지원은 '러브레터'로 통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앞으로 진행될 멜로에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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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