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아나운서 28명과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가 출연 배제와 부당전보를 실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을 검찰에 고소한다.
16일 오전 언론노조 MBC 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서부지검에서 신동호 아나운서에 대한 고소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영진 위주로 진행했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법률적 대응을 실무 책임자 선으로도 확대하겠다고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파업에 참여 중인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아나운서들이 참석한다. 김연국 위원장, 김민식 PD 등도 자리해 지지 발언을 한다.
MBC 아나운서들은 지난 8월부터 업무를 중단한 상태다.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김장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8월 22일 MBC 아나운서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그동안 김장겸 사장 등 현 경영진과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이 저지른 잔인한 블랙리스트 행위, 막무가내 부당노동행위, 그리고 야만적인 갑질의 행태를 온 세상에 알리고자 합니다. 동시에 이런 불법과 위법을 자행한 경영진과 신동호 국장이 법의 심판을 받드시 받을 수 있도록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도 높은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그동안 이들 세력과 영합해서 악랄한 언론타압에 앞장섰던 아나운서 출신 공범자들에게도 적절한 시기에 명단공개를 비롯한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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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