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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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차범근 두번 만날 듯" vs 파리아스 "수원 두 번 만나겠다"

기사입력 2008.11.20 09:47 / 기사수정 2008.11.20 09:47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20일 오전 홍은동 그랜드힐튼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6강 PO 기자회견에서, 4위와 5위, 시즌 막판까지 긴장감 넘치는 순위 경쟁을 벌인 울산과 포항의 두 감독은 '수원을 두 번 만나겠다.'는 같은 꿈을 꾸고 있었다.

"오늘 제일 먼저 기자회견장에 도착했고, 이 단상에서 제일 먼저 올랐는데, 그래서 제일 위로 올라가지 않을까한다." 라는 농담 섞인 말로 경직된 분위기를 푼 김정남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전력 누수가 적어 별다른 걱정이 없다." 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김정남 감독은 "무엇보다 팬이 좋아할 골이 많이 나는 경기를 하겠다."며 오는 주말 열릴 6강 PO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파리아스 감독은 "올 한해 경쟁이 치열했다. 4~6위를 놓고 많은 팀이 싸웠는데 팬 입장에서는 재밌는 리그가 된 것 같다. 6강에 오른 팀은 실력이 있는 팀이고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면서 신중한 태도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어, "PO는 리그와는 다르다. 한 경기에 승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이번 상대를 이겨야 한다. 한 경기에 모든 걸 걸어야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실력보다는 하나의 실수에 모든 것이 결정될 것이다."라고 울산과의 경기를 예측한 파리아스 감독은 "가능한 실수를 줄여 승리를 거두겠다. 아마, 마지막에는 수원을 두 번 만나지 않을까 한다."라는 말로 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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