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19 09:56 / 기사수정 2008.11.19 09:56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무리뉴 감독이 인테르에 부임 이후, 방탕한 사생활로 유명한 아드리아누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몸 상태가 나쁘지 않고, 특별한 부상도 없는 상황에서의 소집명단에서 계속해서 제외되는 상태여서 이미 인테르와 결별 절차를 밟고 있는 게 아닌가 라는 추측을 하게 된다.
특히, 얼마 전에 있었던 아드리아누의 새벽 음주 파문과 클럽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엄격한 훈련으로 유명한 무리뉴 감독은 더 이상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세리에A의 몇몇 팀들이 아드리아누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로마와 밀란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는 팔레르모가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팔레르모는 구단주인 잠파리니를 비롯하여 스포츠 디렉터 사바티니까지 전방위로 나서면서 아드리아누를 영입하려는 모습이다.
잠파리니 구단주는 인터뷰에서 ‘아드리아누는 항상 노리던 선수였어. 임대로 영입하고 싶어. 아드리아누의 정신상태는 상당히 좋지 않아, 하지만, 내 휘하로 들어오면 내가 확실히 개조시켜 주겠어.’라면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팔레르모의 급료 상한선을 훨씬 뛰어넘는 연봉을 아드리아누가 받고 있기 때문에, 임대로 영입하기 위해서는 인테르가 80퍼센트에 가까운 연봉을 내주어야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협상이 예상된다.
하지만, 무리뉴도 아드리아누 길들이기에 실패한 마당에, 잠파리니라면, 아드리아누를 길들일 유일한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아드리아누의 팔레르모 행에 기대를 가지게 된다.
현재, 팔레르모에는 4명의 공격수가 있으나, 미콜리만 제 몫을 해주고 있을 뿐, 부단은 부상에서 계속 헤매고 있고, 체들리제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카바니는 골 결정력에서 한계를 보이면서 공격수 충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사진=아드리아누 ⓒ인터밀란 구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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