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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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랜드' 카센터에 갇힌 백구, 법률 자문 후 치료 감행

기사입력 2017.10.11 21:12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하하랜드' 카센터에 갇힌 백구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MBC '하하랜드' 11회에서는 치료가 시급한 백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카센터에 갇힌 백구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몇 달째 사람도 없이 개들만 갇혀있다고. 백구 한 마리가 간절한 발짓으로 제작진을 맞이했다. 또 한 마리의 백구는 털이 벗겨져서 피부가 드러나 있었다. 숨소리도 거칠었다.

제작진이 카센터에 들어가 자세히 살펴본 결과 내부는 전혀 관리가 안 되어 있었고, 백구들은 짧은 목줄에 묶여 있었다. 스스로 밥도 먹을 수 없는 상황.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카센터 주인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라는 걸 파악했다. 하지만 모두 카센터 주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그러던 중 한 남자가 카센터에 들어왔다. 방치된 백구들을 돌봐주고 있는 임시 보호자였다. 현행법상 반려견은 개인 소유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타인의 마음대로 옮길 수 없기 때문. 인근 주민들은 백구들을 위한 사료를 준비해놓았다.

반려견 훈련사는 백구들의 상태를 파악했다. 훈련사는 "아들 백구는 사회성을 기를 기회도 없었고, 에너지가 해소될 일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아빠 백구를 보고 짖었던 것이 놀이가 되고 습관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큰 싸움이 일어났고, 아빠 백구는 크게 다쳤다.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응급조치만 가능했다. 이후 주인 가족이 나타났다. 카센터 주인은 계속 요양 중이라고 전했다. 가족을 통해 백구가 아프단 걸 들은 주인은 나중에 치료한다고 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탓에 제작진은 법률 자문을 받고 치료를 감행하기로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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