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16회 '사랑의 온도' 최고 분당 시청률은 서현진과 양세종의 애타는 포옹이 차지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16회의 최고 시청률은 12%(닐슨 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이현수(서현진 분)가 온정선(양세종)과의 첫 만남 때처럼 또다시 절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와중, 정선을 향한 자신의 사랑을 자각하고, 정선과 애타는 재회 뒤 눈물을 흘리며 포옹하는 장면이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바다를 보며 정선과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현수는 화장실에 갔다 오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길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정선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에서 나온 현수는 또다시 방향을 잃고, 정선은 돌아오지 않는 현수를 찾아 현수의 가방과 핸드폰을 들고 구석구석을 헤맸다.
길을 잃었다는 두려움 속에서 현수는 5년 전 자신이 정선을 사랑하면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그를 보냈던 자신을 떠올리며 정선을 또다시 잃을 것 같은 극한의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마침내 현수를 찾은 정선은 안도하며 "길 이제 안잃어버린다며..."라고 말했고, 정선을 발견한 현수는 "쿨한 척 잘난 척 하느라 자기가 나한테 준 신호를 다 무시했어. 사랑해"라면서 눈물을 흘리며 정선의 품으로 달려안았다. 정선 역시 사랑에 가득 찬 눈빛과 가슴으로 달려오는 현수를 두 팔을 벌려 안았다.
이와 관련 '사랑의 온도' 제작진은 "정말로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서로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 깨닫는 선남선녀의 모습은 '사랑의 온도'의 명장면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사랑의 온도 차를 완전히 좁히고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는 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 사랑을 어떻게 지켜나갈 지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사랑의 온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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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