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중화권 톱배우 성룡의 사생딸 우줘린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
지난 5일 우줘린은 자신의 웨이보에 직접 "I'm Gay"라는 글을 게시하며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밝히고 나섰다. 최근 중국과 홍콩 파파라치 매체가 우줘린과 그의 외국인 동성연인 앤디와의 데이트 사진을 보도한 적은 있으나,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
6일 대만 매체에 따르면, 모친 우치리는 딸의 커밍아웃에 대해 "우줘린을 키우지 않아도 되고, 심지어 손주를 볼일이 없어서 더 좋다"는 답변을 남겼다고.
올해 7월 엄마 우치리와의 불화설로 가출을 하거나 자살설에 휩싸이기도 했던 우줘린은 현재 집을 떠나 30대 동성연인과 동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치리는 "딸이 좋은 남성이나 여성을 만나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17세 어린 나이에 30대의 애인을 만나는 것은 이해가 가지는 않는다"고 전했다고.
우줘린의 동성연인 앤디는 5일 자신의 SNS에 "내 생에 우줘린같은 사람은 본 적이 없다. 우리는 결국 올바른 길로 향하고 있다. 매일 아침, 네가 내 곁에 있다면 어떤 일이든 중요하지 않다"는 말로 고백을 건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성룡과 우치리는 지난 1999년 불륜관계를 맺어 그해 11월 딸 우줘린을 출산한 바 있다. 최근 우치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성룡이 자신과 딸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주지 않았다고 폭로해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우치리, 우줘린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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