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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3' 동방신기부터 신화까지, 레전드라 불리는 이유 (종합)

기사입력 2017.10.06 00:01 / 기사수정 2017.10.06 00:5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레전드 가수들이 총출동해 추석 '해피투게더'를 꽉 채웠다.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는 이승철과 동방신기가 출연한 1부 '레전드의 귀환'과 신화, god, 플라이투더스카이, 레드벨벳이 출연한 2부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 : 레전드 아이돌 특집 2탄'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 가장 열정적으로 임한 게스트는 '열정 만수르' 유노윤호. 그는 다른 게스트들의 말에도 격한 리액션을 보이며 "요새는 어필의 시대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유노윤호의 열정을 소개하며 "형의 열정이 만든 대 참사가 있다. 살을 좀 덜 빼고 오른 전역 후 첫무대에서 바지가 찢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바지가 찢어진 영상이 공개되고, 유노윤호의 찢어진 바지보다 바지가 찢어진 후에도 무대를 이어가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노윤호는 "내 무대에 일시정지란 없다. 내가 당황하면 관객들도 당황하게 된다"며 "그래도 무대가 끝난 뒤에 분위기가 좀 싸하긴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유노윤호의 열정은 그에게 발명 특허증도 안겼다. 그는 "내 취미가 발명이라고 한 적이 있는데 아무도 안믿더라"며 실제로 자기가 개발한 발명품으로 받은 특허증을 소개했다.

그러나 최강창민은 지나친 유노윤호의 열정때문에 슈퍼주니어로 가고 싶어한 적이 있었다고. 그는 "열정을 잠시 피해서 자유롭고 즐거운 슈퍼주니어로 가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유노윤호는 "동방신기로서 쌓아 온 자부심이 있는데 그런 말을 해서 서운했다"며 동방신기로서의 자부심을 자랑했다.

유노윤호는 그런 자부심에 엑소냐 방탄소년단이냐 싸우고 있던 어린 학생들에게 "동방신기를 아냐"고 물어본 적도 있다고. 그는 "동방신기는 늙고, 엑소와 방탄이 더 잘생겼다고 하는 학생들에게 동방신기도 아직 잘 생겼다고 주장했다"며 "그런데 '내가 유노윤호다'라고 고백하니 못알아보더라. 그땐 살이 쪄서 뚱뚱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승철은 2000회 이상의 공연을 한 공연계의 레전드임을 자랑하며 "그런데 내 기사 댓글에 '나는 돈이 없어 콘서트는 못간다. 방송에 나와달라'는 말이 있더라. 그 댓글을 본 뒤 공연을 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50% 할인 공연을 진행한다. 또 문화 소외 지역에 가서 공연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2부 '전설의 조동아리'에서는 신화, god, 플라이투더스카이, 레드벨벳이 노래방에서 자신들의 노래가 들리길 기대했다. 도전이 시작되고 아무도 노래를 부르지 않자, 이들은 찬스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찬스에 도전한 사람은 플라이투더스카이. 그들은 '옆방에서 자신의 노래 부르기' 찬스를 했다. 그들의 열창에도 불구하고 도전은 대 실패. 도전 후 2시간이 경과한 시간에 분식을 먹으며 출출함을 달랬다.

두 번째 찬스 주자는 god 였다. god는 카운터에서 노래 강제 예약할 수 있는 찬스를 얻었다. 그러던 중 한 방에서 레드벨벳의 '빨간맛'이 흘러나왔다. 레드벨벳은 결국 첫번째로 퇴근할 수 있었다.

god는 한 방에 세 번이나 '촛불하나'를 강제 예약했지만 계속된 취소를 맛봤다. 이어 다른 방에 '거짓말'을 강제 예약했고 성공을 거뒀다. god 역시 멋진 합동 무대를 마치고 퇴근했다.

세 번째로 찬스를 쓴 신화는 아이돌 테마방 꾸미기 찬스를 뽑았다. 주황색 풍선에 신화 입간판까지 들어선 제대로 된 테마방이 꾸며졌다. 그러나 방에 들어온 학생들은 "연예인 들어오는거 아니야?"라며 신화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엉뚱하게 다른 방에서 신화 노래가 울려퍼졌다. 이들은 신화의 'Perfect Man'을 선곡했고, 신화는 환호를 부르고 방에 가 콘서트를 만들었다. 팬들은 감격하며 즐거워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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