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내 눈물이 하는 말' 견우가 '수상한 가수'에 출연했다.
5일 방송된 tvN '수상한 가수'는 추석맞이 인연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슬리피가 복제가수 사골로 분해 무대에 올랐다. 사골의 정체는 2005년에 데뷔한 솔로 가수. 그는 당시 3주 연속 음원차트 1위를 할 만큼 성공한 가수였다. 그러나 기획사에서 다른 가수들의 음반을 내느라 2년 반을 쉬며 대중에게서 잊혀졌다.
또 더 잘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하다보니 성대결절까지 왔다고 했다. 지금은 폴리 제거 수술 후 가성이 잘 나오지 않는 상황. 당시 겪은 우울증이 어머니에게까지 전염됐고 택배회사 아르바이트까지했다.
그런 사골이 선곡한 곡은 박효신의 '사랑한 후에'. 짙은 감성이 묻어나는 깊은 보이스에 스튜디오는 가을 분위기로 물들었다.
그러나 3연승을 한 참기름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슬리피는 자신이 무명일때부터 큰 힘이 되어주었던 진짜 가수를 돕지 못했다는 사실에 미안해했다.
사골의 정체는 '내 눈물이 하는 말'을 부른 가수 견우였다. 박소현은 "견우 씨 노래가 정말 유명했다. 라디오로 노래를 신청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자신의 노래 '내 눈물이 하는 말'을 한풀이 송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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