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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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1] '빅게임 해결사' NC 박석민, 부상·부진 우려 씻었다

기사입력 2017.10.05 17:32 / 기사수정 2017.10.05 17:4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허리 통증으로 인한 우려, 정규시즌의 부진은 기우에 불과했다. 내야수 박석민이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SK를 10-5로 꺾었다. 1승을 얻어낸 NC는 준플레이오프로 직행해 오는 8일 롯데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박석민은 시즌 후반 허리 통증으로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3일 한화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도 1회 투런포를 쏜 후 다음 이닝 곧바로 교체됐다. 시즌 전체로 보아도 101경기 출장은 최근 7년간 최소 경기 출전이다. 당연히 규정타석도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삼성 유니폼을 입고 여러차례 우승을 했던 경험은 귀중한 자산이었다. 허리 통증을 잊은 듯 박석민은 큰 경기 해결사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NC가 3-0으로 앞서고 있던 1회 2사 상황에서 사실상 리드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작렬시켜 켈리의 멘탈을 무너뜨렸다.

두번째 타석 역시 적시타를 때려냈다. 스크럭스의 안타, 이호준의 볼넷 후 타석에 선 박석민은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냈다. 이후 박민우의 적시타 때 홈을 쓸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4회 세번째 타석에는 볼넷을 고르며 찬스를 이어가기도 했다. 홈런, 적시타, 볼넷을 고루 얻어내 NC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시즌은 박석민에게 분명 아쉬운 한 해였다. 시즌 타율 2할4푼5리 14홈런 56타점으로 5년 연속 3할의 기록이 끊어졌다. 그러나 가을야구는 또 다른 시즌의 시작이다. NC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던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맹위를 떨치며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씻어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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