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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컵, 6월 세계 청소년 축구 본선을 대비한다

기사입력 2005.03.22 23:13 / 기사수정 2005.03.22 23:13

박지훈 기자


2005 수원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가 오늘(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오후 4시반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총 6경기를 치르게 된다.

우리나라 청소년 대표팀도 오늘 저녁 7시 이집트를 상대로 대회 첫 출전 경기를 가진다. 박주영, 김승용, 백지훈 등의 FC서울 소속 선수들은 제외한 채 가지는 이번 대회는 비록 시작전부터 진통은 있었지만 새로운 인재 발굴에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박성화 감독은 이미 올해 초 카타르 8개국 초청 경기에서 김승용을 대신해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신영록(수원 삼성)을 앞세울 전망이다. 이미 득점력에서는 검증이 된 선수라는 점에서 또 다른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도쿄 베르디에서 뛰고 있는 이강진이 합류하면서 부족한 공격력을 수비로 만회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K2리그 득점왕 출신인 부산 아이파크의 부영태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

어제 뒤늦게 찾아온 FC서울 선수들의 합류를 끝내 거부하며 전력 강화보다는 자존심을 선택한 박성화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팀 전력의 새로운 패턴을 실험해보겠다고 밝혔다. 주전의 부재시 어느 정도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지 지켜본 후 이를 오는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2005 세계청소년축구 본선 무대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대표팀의 첫 상대인 이집트는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하는 아메드 사미르 파라그를 앞세운 강호이다. 아메드 사미르 파라그는 이번 수원컵에 참가하지 못한 조원광과 같은 프랑스 클럽 'FC소쇼(FC Sochaux)' 소속이기도 하다.

반면 24일 맞붙게 된 미국 대표팀에는 ‘천재 미드필더’ 프레디 아두가 소속팀인 D.C. 유타이티드의 수원컵 참가 불응으로 나오지 못한다. 또한 UCLA 대학의 수비수 마블 와인 역시 부상 때문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전력 약화가 우려된다. 하지만 뉴저지 메트로스타스 출신의 미드필더 에디 게이븐이 건재하므로 한국으로서는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18살의 나이로 미국 동부지구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한 에디를 어떻게 막느냐가 변수로 작용할 듯 보인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가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다. 하지만 자국 리그내 명문 구단인 보카 주니어스, 리버 플레이트 소속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일정]

3월 22일(화) - 수원 월드컵 경기장
16:30 아르헨티나 vs 미국
19:00 한국 vs 이집트

3월 24일(목) - 수원 월드컵 경기장 
16:30 아르헨티나 vs 이집트
19:00 한국 vs 미국

3월 26일(토) - 수원 월드컵 경기장
12:30 이집트 vs 미국
15:00 한국 vs 아르헨티나
 



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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