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4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 됐다.
임기영은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3일 kt전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승리투수가 됐던 임기영은 이날 3이닝 9피안타(1홈런)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총 투구수 64개.
1회 선두 정현에게 좌전 2루타를 맞으며 경기를 시작한 임기영이지만 이진영을 2루수 땅볼, 로하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윤석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끝냈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2회 연속 안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유한준과 이해창에게 연달아 좌전안타를 내준 임기영은 오태곤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박기혁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아 두 점을 헌납했다. 이후 하준호를 삼진 처리했으나 정현에게 안타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줬고, 이진영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간신히 2회를 끝냈다.
임기영은 3회 로하스 중견수 뜬공, 윤석민 낫아웃 삼진 후 유한준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이해창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4회 선두 오태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한 점을 더 잃은 임기영은 박기혁에게도 우전안타를 맞고 결국 마운드를 김윤동에게 넘겼다. 이후 김윤동이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임기영의 실점도 불어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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