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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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딘 9승' KIA, 한화에 연이틀 승리...매직넘버 2

기사입력 2017.09.29 21:2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연이틀 누르고 매직넘버 2에 도달했다.

KIA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의 매직넘버는 2가 됐다.

선발 팻딘은 6⅔이닝 5피안타(2홈런) 2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선발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타선에서는 서동욱, 이범호가 3안타씩 뽑아낸 가운데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며 고루 폭발했다.

선취점은 2회 KIA가 뽑았다. 안영명을 상대로 선두타자 최형우가 안타를 때려냈고, 이범호와 안치홍이 연달아 안타를 생산해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서동욱이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켜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김민식의 타구가 3루수 오선진에게 곧바로 잡혔고, 안치홍보다 먼저 베이스에 닿으며 단숨에 2사가 됐다. 

다음 이닝 곧바로 한화가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진행이 팻딘을 상대로 좌월 홈런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 한화의 첫 안타이자 득점이었다.

4회 KIA가 달아났다. 선두타자 서동욱의 안타, 김민식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김선빈이 볼넷을 골랐고 이명기가 안타를 때려 만루 찬스를 잡았다. 뒤이어 김주찬의 적시타, 버나디나의 희생타를 엮어 4-1로 앞섰다.

KIA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5회 이범호의 안타, 안치홍의 땅볼에 이어 서동욱의 안타가 나오며 1사 1,3루가 됐다. 김민식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 한 점을 추가하며 4점 차로 달아났다. 6회 역시 김주찬의 2루타에 이어 버나디나의 적시타가 나오며 6-1을 만들었다. 버나디나의 안타로 KIA는 선발 전원안타를 달성했다. 이범호의 추가 적시타로 7점째를 올렸다.

한화는 7회말 최진행의 솔로포로 다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가점은 없었다. 9회말 마운드는 임창용이 2피안타에도 불구 실점 없이 지켰고, KIA는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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