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를 함께 하는 '용띠클럽' 멤버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차태현이 20년 지기 절친 장혁에 대해 얘기했다.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는 연예계 대표 절친 용띠클럽 5인방(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의 좌충우돌 소동극을 담은 리얼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다섯 멤버들 중 '용띠클럽'의 실질적 리더인 차태현이 20년 지기 장혁에 대해 털어놓았다. 1999년, 인기 절정의 두 청춘스타가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다. 18년이 흐른 2017년 두 사람은 20년 지기 친구로서 함께 우정여행을 떠났다. 차태현과 장혁이다.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예능에서 친구 장혁과 함께 하는 차태현의 기분은 어떨까.
이에 대해 차태현은 "나는 뭔가 해야 하고, 재미있어야 한다는 걱정이나 압박감이 있는데 혁이(장혁)는 100% 좋아할 것 같다. 다른 예능은 배우니까 불편할 수도 있을 텐데 이건 친구들과 같이 하는 예능이니까 설레긴 할 것 같다"고 유쾌한 답변을 남겼다.
20년 지기 차태현이 바라보는 장혁은 순수한 친구였다. 차태현은 "혁이는 이야기하는 것을 엄청 좋아하는 친구다. 아마 다섯 명 중 제일 많이 하는 것 같다. 진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연기할 때도 동료 배우-감독과 많이 이야기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혁이와 같이 한 배우들 인터뷰를 보면 그런 얘기가 굉장히 많더라 나랑 했던 친구들 인터뷰는 그런 게 하나도 없고 술 마시고 놀았다는 얘기만 있는데"라고 웃으며 "혁이는 순수한 것 같다. 아직까지 소년 같은 친구다"고 말했다.
또 차태현은 '용띠클럽'에 대해 "다들 자기 분야에서 오래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버티는 게 성공하는 것이라는 걸 많이 생각하고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 함께해서 일까. 뭔가 가식적이지 않다. 확실히 그런 게 없는 사이다. 그것이 20년 넘게 오래 만날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 솔직하고 꾸미지 않은 것. 서로를 존중해 준다고 해야 할까? 보기보다 서로 배려를 많이 해주는 사이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5일의 여행을 앞두고 있던 시점, 차태현은 친구들과의 여행이 어떨지,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가 어떤 프로그램이 될 것 같은지 고민했다.
차태현은 "5일 동안 뭘 해야 할까 걱정이다. 뭐라도 해야 하는데, 뭘 해야 할까. 생각해보니 다 같이 잠을 잔 적도 없는 것 같고. 예전 '드림팀' 이후로는 처음 함께 리얼 버라이어티를 하는 것이니까 친구들은 5일 동안 하루 종일 뭐를 할지 궁금하다. 우리 프로그램. 나도 궁금하고 기대된다"며 걱정 반 기대 반의 느낌을 전했다.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는 10월 1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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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