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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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보다 기회를"…'알바트로스' 이승환이 청춘을 위로하는 방법 (종합)

기사입력 2017.09.27 22:51 / 기사수정 2017.09.27 22:5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가수 이승환이 뮤지션을 꿈꾸는 청춘을 응원하기 위해 무대라는 기회를 선물했다.

27일 방송된 tvN '알바트로스'에서는 게스트하우스 아르바이트에 도전한 안정환-추성훈과, 가수 지망생 백두산을 대신해 빵집 알바를 하는 유병재-이승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승환은 유병재와 함께 백두산 군을 대신한 빵집 알바를 계속 했다. 아르바이트 현장은 이승환에겐 약간의 굴욕도 남겼다. 방송활동을 3~4년 동안 쉰 탓에 그의 인지도는 유병재보다 떨어졌던 것. 게다가 한 손님은 "이승철 아니냐"며 그의 이름을 헷갈려하기도 했다.

이승환과 유병재에게 아르바이트를 맡긴 백두산 군은 친구들과 함께 버스킹 공연을 연습했다. 이후 백두산 군이 현장에 돌아왔을 때도 이승환은 여전히 빵 이름도 못외운 채 헤매고 있었다. 그는 빠른 손길로 이승환과 유병재를 구해줬다.

이후 이승환과 유병재는 백두산을 데리고 식사를 하러 갔다. 그러나 그들이 향한 곳은 식당이 아닌 공연장. 이승환은 두산에게 밥보다 무대를 선물한 것. 이동하는 중 "꿈이 뿌옇게 변해가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던 백두산은 자신이 설 수 있는 무대를 보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밴드 아이엠낫의 노래로 시작한 무대, 그들의 소개와 함께 백두산이 무대 위로 올랐다. 백두산은 무대 위에서 '사랑했지만'을 열창했다. 진심이 담긴 그의 무대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승환 역시 "가능성이 많은 친구다"고 그의 무대를 평했다.

한편 게스트하우스 아르바이트에 도전한 안정환과 추성훈은 다국적 게스트들과 소통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다. 오랜 외국생활에 어느 정도 영어에 자신 있는 '마르코 안' 안정환도 자신의 영어가 통하지 않자 멘붕을 겪었다.

게다가 청소부터 요리, 손님 응대 등 다양한 것들을 소화해야했다. 역대급 업무 강도에 안정환과 추성훈은 사장님께 "'알바 추노'(아르바이트 생이 중간에 도망가는 것)를 겪게 될 수도 있다"고 예고했을 정도.

그러나 추성훈은 일본인 손님을 접대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또 안정환은 홍대 옷가게에 외국인 손님과 함께 나갔다가 빅뱅 노래를 알아듣는 외국인에게 "승리랑 나랑 친구다"고 어필하며 깨알 재미를 느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바베큐 파티를 주관하며 외국인 손님들과 친분을 쌓아갔다. 그들은 짧은 영어에도 재미있는 게임을 진행하며 바베큐파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안정환과 추성훈은 아르바이트 현장으로 돌아온 곽소연 양에게 "어떻게 이 일을 혼자 다 하냐"며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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