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고(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격앙된 태도로 자신에 대한 의혹을 반박했다.
27일 방송된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고 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가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앞서 서해순 씨는 JTBC '뉴스룸' 출연 후 더 큰 의혹에 휩싸였다. 제대로된 해명이 부족했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대해 서해순 씨는 "내가 연예인도 아니고 많이 준비를 못해 아쉽다"며 입을 뗐다.
또 이상호 기자에 대해 "그분이 왜 나를 20년간 쫓아다니고 괴롭히는지 알 수 없다. 왜 국민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건가. 여자라고 날 무시하지 말길 바란다. 같이 만나서 얘기하자고 말해달라. 난 잠적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서연 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것을 "경황이 없어서"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서해순 씨는 "독일, 미국 등을 돌아다니며 검사를 했다. 그러나 키도 안크고 심장도 제대로 작동을 안했다. 친가 쪽 아니고 우리 엄마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장애우 키우는 엄마들은 그들이 잘못되면 마음으로 묻는 것이다. 조문받고 부조금 받을 경황이 없다. 친정이고 시댁이고 알리고 싶지 않았다. 나 혼자 보냈다"고 해명했다.
한편 최근 영화 '김광석'이 화제를 모으면서 서해순 씨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고 김광석의 딸 서연 양이 지난 2007년 사망했지만, 당시 서해순 씨는 딸이 죽었다는 사실을 친가 측에 알리지 않은 채로 저작권 소송을 마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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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