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란제리 소녀시대' 보나의 첫사랑이 떠났다.
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6회에서는 주영춘(이종현 분)의 마음을 헤아리는 박혜주(채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혜주의 아버지가 빨갱이란 소문이 온 마을에 퍼졌다. 그러나 이정희는 박혜주의 곁에 있어주었다. 박혜주의 아버지가 쓰러지자 이정희는 주영춘(이종현)에게 연락했다. 이어 의사인 손진(여회현)의 고모부가 도착, 고비는 무사히 넘겼다. 박혜주는 주영춘에게 "든든했다. 무섭지도 않고"라며 벽을 느끼는 주영춘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후 주영춘은 자전거에 박혜주를 태우고 달렸다. 주영춘은 '나도 상관없다. 아무도 모르게 널 그저 바라볼 수 있다면 상관없다'라고 생각했다.
그런 가운데 손진의 어머니는 손진에게 "앞으로 박혜주를 만나면 박혜주의 아버지도 화를 입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손진은 결심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박혜주 집 앞에서 기다리던 손진은 이정희를 만났고, 같이 영화보자고 말했다. 또한 손진은 이정희에게 "너한테 미안한 거 많았다"라고 고백하기도.
이정희는 손진이 아직 박혜주에게 마음이 있고, 자기는 핑계란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손진의 표정이 너무 슬퍼 보여서 손진의 부탁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손진은 떠나게 됐다. 뒤늦게 이 소식을 들은 이정희는 버스 터미널에 달려갔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정희는 극장에서 아버지와 이모(박하나)를 봤지만, 엄마(김선영)에게 두 사람을 극장에서 봤단 걸 말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말해선 안 된단 위험한 직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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