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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결혼의 시작은 내가"…'내운명' 강경준♥장신영, 결실을 기대해

기사입력 2017.09.26 11:07 / 기사수정 2017.09.26 11:0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강경준 장신영 커플이 위기 속에서도 굳건히 사랑을 지켰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강경준은 프러포즈를 앞두고 저녁식사를 시작했다.

순조롭지는 않았다. 고기를 구우려 했지만 불이 잘 붙지 않았다. 영화 '세이프 헤이븐'을 틀어놓고 고백 장면까지 기다렸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졌다. 장작이 말썽부리는가 하면 나방이 몰려드는 등 꼬이는 상황에 강경준은 절망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럼에도 감동은 이어졌다. 장신영은 강경준이 영화 중간에 삽입해 놓은 둘만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그의 손편지를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강경준은 "제일 마음이 아픈 건 자기를 울게 하는 사람이 나인 것 같다는 점이다. 자기라는 사람이 내게 정말 소중했고 마음을 표현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었다. 연애의 시작은 자기가 했지만 결혼의 시작은 내가 하고 싶다"며 속내를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결혼해 줄 거야?"라고 프러포즈했다. 

두 사람은 그간 주위의 편견과 반대 속에서도 사랑을 굳게 지켜왔다. 앞서 이들은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아 열애설이 터져 위기였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장신영은 힘들어하실 양쪽 부모님들을 생각해 보니 자신이 실수를 했구나 싶어서 이별을 결심했다. 강경준이 그런 장신영을 잡아주면서 연애를 지속할 수 있었다. 강경준도 부모님의 반대에 마음고생이 심했다. 하지만 부모님이 장신영을 만난 뒤 생각이 달라졌고 최근에는 결혼 허락까지 받았다.

물론 결혼 계획은 여전히 ing다. 장신영은 "이전보다 편안한 만남이 됐고 오빠 집에서도 날 너무 예뻐해 주신다. 하지만 결혼 계획은 아직 특별한 그런 건 아니다"라고 털어놓았다.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아직 세우지 않았지만, 방송에 동반 출연하고 프러포즈까지 진행되면서 머지않은 시점에 결실을 이룰 것으로 보였다. 어떤 위기도 이들의 진심을 꺾진 못했다. 이날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맞은 두 사람이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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