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란제리 소녀시대' 닿을 수 없는 사람이란 생각에 애써 외면했지만, 더 이상 그럴 수 없다. 이종현과 채서진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느끼고 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5회에서는 주영춘(이종현 분)에게 의지하는 박혜주(채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버지(조덕현)의 소식을 알 수 없는 박혜주는 밥도 먹지 않고 넋이 나간 채 지냈다. 시험을 망친 건 당연지사. 그런 박혜주가 걱정된 주영춘은 주앵초(조아인)를 보냈다. 앵초는 주영춘이 시킨 대로 밥을 차려달라고 조르며 "언니가 안 먹으면 나도 안 먹을 거다"라고 했고, 박혜주는 주영춘을 생각해 밥을 먹었다.
다행히 혜주부는 돌아왔다. 주영춘은 피투성이가 되어 시외버스 터미널에 쓰러져 있는 혜주부를 발견했고, 박혜주와 밤새 간호했다. 손진(여회현)은 주영춘의 소문에 대해 박혜주에게 말했지만, 박혜주는 "그런 사람 아니다"라며 주영춘을 두둔했다.
학교에선 담임 오만상(인교진)에게 박혜주가 빨갱이의 딸이니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오만상이 반발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러던 중 박혜주는 학생들에게 다시 속옷 벌칙을 하려는 오만상에게 반기를 들었고, 오만상은 박혜주에게 운동장 100바퀴를 돌라는 벌을 내렸다. 친구들은 자신들을 위해 나서준 박혜주를 아무도 돕지 않았다. 그때 이정희가 박혜주를 따라나섰고, 두 사람은 빗속에서 운동장을 돌았다.
만신창이가 된 박혜주는 약국에서 주영춘의 보살핌을 받았다. 박혜주는 주영춘 앞에서 목놓아 울었다. 주영춘은 비에 젖은 박혜주를 닦아주며 "울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를 이정희(보나)가 목격했다.
한편 배동문(서영주)은 지치지 않고 이정희의 마음을 두드렸다. 이정희는 조금씩 배동문의 진심을 느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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