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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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아형' 방탄소년단 진, 형님들도 당황한 초특급 '아재美'

기사입력 2017.09.24 06:45 / 기사수정 2017.09.24 01:2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아재미'(아저씨+美)로 형님들을 당황시켰다.

2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방탄소년단 완전체가 출격했다.

이날 '빌보드도 씹어먹고 싶고'에서 전학 온 콘셉트로 문을 연 방탄소년단. 리더 진은 초반 기선제압을 위해 "너희들이 남자 아이돌을 그렇게 괴롭힌다며? 다 들어와! 우리 방탄소년단이야"라고 호통을 쳤다. 이에 멤버들과 형님들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진은 "대본에 있던 것"이라며 한 수 물러섰다.

녹화가 진행되는 중에도 진의 아재미는 톡톡 튀었다. '이 구역의 미친자'로 수식되는 김희철과 눈이 마주치자 윙크를 하는가 하면, "이게 내 버릇이라 어쩔 수 없다"고 황당한 답변으로 김희철마저 당황시켰다. 또 형님들에게 기습 손키스를 보내며 폭소를 이끌어냈다.

톡톡 튀는 입담은 서장훈의 말문도 막히게 했다. 건물을 하나 달라는 지민에게 서장훈은 "너희도 곧 하나씩 올리게 될 것"이라고 덕담했고, 진이 "투기를 조장하는 것이냐"고 지적한 것. 서장훈은 당장 일어나 "절대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대국민 사과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별명마저 '아재'로 밝혀진 진은 초콜릿 봉지를 발가락으로 뜯는 특기를 내세우며 5연승을 기록해 깜짝 놀라게 했다. 형님들은 혀를 내두르며 "가위로 자른 것처럼 반듯이 잘랐다"고 평가했다.

말투부터 행동, 대화의 내용까지. 진은 처음부터 끝까지 형님들을 당혹시키면서도 묘하게 끌어당기는 마성으로 예능 캐릭터를 확실히 굳혔다. '월드클래스' 방탄소년단 리더다운 입담과 재치로 형님들은 물론 많은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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