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배우 셋이 모여 세상 제일 어색한 몰래카메라가 완성됐다.
22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서는 게스트 이종석을 위해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몰카를 준비했다.
이날 이서진, 에릭, 윤균상은 첫날 저녁으로 직접 잡은 양태로 양태탕을 끓이고 등갈비찜을 했다. 식사를 마친 세 사람은 다음날 올 게스트에 대해 얘기했는데, 에릭은 "게스트 꿈을 꾼다. 이번에는 마동석 씨가 나온다고 한다"고 했다.
이를 들은 윤균상은 "이종석이 나오는 꿈을 꿨다"고 했고 이서진은 "촉이 왔다. 내일 이종석이다"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윤균상은 "아닐 것 같다. 일요일에 놀아달라고 했다"고 했는데 이 때문에 더욱 확신했다.
윤균상은 "이종석이 낯을 많이 가린다. 너 아니면 안 왔을 거다"라며 이종석을 위한 몰래카메라를 계획했다. 윤균상은 자신이 집 뒤에 숨어있는 동안 이종석에게 더 어색하게 대해달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에릭은 "그게 누굴 위한 몰카인지 모르겠지만 해보자"고 수락했다.
윤균상은 이종석을 놀릴 생각에 적극적이었다. 이서진은 전전긍긍하는 윤균상을 보며 "네가 더 스트레스 받고 있다"며 웃었다. 윤균상은 "지금 데뷔 첫 촬영할 때 기분이다"라며 심장을 부여잡았다. 그시각 이종석도 긴장한 상태로 "막걸리라도 마실까"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세상 어색한 몰래카메라가 시작됐다. 이종석에게 윤균상은 늦게 온다고 거짓말했고, 이종석은 하늘이 무너진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종석은 "윤균상이 없다니 큰일났다"라며 당황했는데 쉴 틈도 없이 에릭이 일을 시켰다. 윤균상은 이종석을 놀라게 하겠다는 생각 하나로 뜨거운 날씨를 견뎠다.
결국 힘겹게 몰카를 성공시켰다. 이종석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종석과 함께한 첫 끼니는 냉우동이었다. 식사하며 이종석은 "나 PD가 부탁했다. 윤균상의 본모습을 파헤쳐 달라고"라고 말했다. 이종석과 윤균상은 티격태격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이서진, 에릭의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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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