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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 18점' 도로공사, 현대건설에 셧아웃...GS와 우승 다툼

기사입력 2017.09.22 17:2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셧아웃으로 꺾고 결승전에서 GS칼텍스와 만난다.

도로공사는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0 (25-22, 25-14, 25-17)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23일 치러지는 결승에서는 KGC인삼공사를 누르고 올라 온 GS칼텍스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정대영, 이바나의 활약이 돋보였고,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엘리자베스가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세트는 정대영의 속공, 문정원의 연속 서브 득점을 업고 도로공사가 5-2로 앞섰다. 최은지의 연속 득점으로 9-4까지 달아났으나, 황연주가 공격 성공에 이어 블로킹까지 해내며 추격했고, 김세영의 득점으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정대영, 이바나의 공격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의 득점에 이어 상대 서브 범실로 1점 차까지 쫓았다. 다시 2점 차로 뒤쳐졌던 현대건설은 끈질긴 수비 끝에 이다영의 블로킹 성공으로 다시 좁혔다. 그러나 도로공사가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먼저 세트를 따냈다.

여세를 몰아 도로공사가 2세트 시작과 동시에 연속 4득점하며 분위기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리시브에서 불안과 연달아 나온 범실로 분위기를 내줬다. 도로공사는 흔들리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14-7까지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황연주, 고유민이 득점하며 4점 차로 쫓았다. 그러나 멀어진 점수 차를 잡기는 역부족이었다. 도로공사는정다은의 서브 범실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두 세트를 연이어 따냈다.

도로공사는 3세트 초반 8-4까지 벌리며 또 한번 기세를 올렸다. 현대건설도 만만치 않았다. 이다영의 블로킹과 엘리자베스의 오픈 공격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리드를 잡으려 할 때마다 범실이 나왔고, 결국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다시 17-15 리드를 되찾았다. 20점을 먼저 만든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KOVO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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