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아이유의 선택은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였다.
22일 아이유의 두 번째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이 공개됐다. 선공개한 '가을 아침'이 오전 7시 기습 공개에도 뜨거운 사랑을 받은 가운데 '꽃갈피, 둘'의 타이틀곡은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으로 낙점됐다.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는 1992년 발표한 동명의 김건모 1집 타이틀곡. 당시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의 선풍적 인기로 김건모는 데뷔음반부터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전설의 포문을 열었다. 이러한 곡을 아이유가 다시 부르게 된 것. 아이유 버전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의 편곡은 홍소진과 적재가 맡았다.
이 곡은 이전부터 아이유가 리메이크를 꿈꿨던 곡이다. 4집 '팔레트'에도 이 곡을 리메이크해서 넣을까를 고민했을 정도로 아이유는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아이유는 녹음을 진행하며 김건모의 음역대에 거듭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아이유는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에 대해 "마니아 팬을 제일 많이 보유한 곡이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힐 정도로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는 원곡보다 다소 느려진 템포 속에 아이유만의 감성을 덧입혀 새로운 느낌으로 재탄생했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24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아이유 데뷔 9주년 팬미팅을 갖고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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