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UV 뮤지가 배우 황정민을 뮤직비디오 카메오로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뮤지는 지난 20일, 약 5년 만에 솔로앨범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걔소리야'는 오래된 연인의 바람기를 주제로 삼은 곡이다. 래퍼 한해와 배우 황승언이 참여해 독특한 색깔로 탄생했다.
오랜만에 솔로앨범으로 돌아온 뮤지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뮤지의 일문일답.
Q. 컴백 소감이 어떤가.
"앨범을 낼 마음이 크지는 않았는데 1년 전부터 좋은 뮤지션 동료들과 만나면서 스트레스 없이 만들어진 앨범이라 뿌듯하다."
Q. 피처링 기준을 어디에 뒀나.
"난 그 곡에 맞는 사람을 찾는다. 내가 트랙을 정해주지는 않았다. 한해에게도 3~4곡 정도 들려준 후 고르라고 했다."
Q. '걔소리야'와 '힘들땐 좀 기대'를 선보이게 된 이유는.
"그동안 준비한 곡 중 딥한 곡도 있는데 한해와 부른 '걔소리야'는 가사 해석이 지금 빨리 나왔으면 하는 해석의 느낌이었다. 참신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것은 바로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던 곡이다. 두 번째 '힘들땐 좀 기대'는 슬로우가 가미된 느낌도 드리고 싶어서 상반된 분위기의 곡을 발표했다."
Q. '걔소리야' 제목 비하인드.
"사실은 진짜 '개소리'였다. 얄팍한 마음에 심의를 받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요즘 심의를 받고 싶은 마음에 변형을 시키는 분들이 많은데 나도 의미적인 것도 있고, 내레이션에 '걔는 아무 사이 아니고' 이런 가사가 있어서 '걔'로 바꿨다. 하지만 심의를 통과하는데에는 실패했다. 하하."
Q. 뮤직비디오 섭외 과정.
"힌트를 살짝 드리자면 이번에 뮤직비디오 카메오로 출연하신 분들 중 다음 미니 앨범과 정규 앨범에 참여하는 분들도 계시고, 평소에 음악 교류를 많이 하는 친구들이다. 이번에 카메오를 직접 다 초대했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지금 현재 가장 핫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초대하고 싶었다."
Q. 또 초대하고 싶은 카메오가 있다면.
"배우 황정민 씨를 모시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종종 만나는 사이이긴 하지만 카메오 제안을 하기에는 핫한 배우는 아니고, 국민 배우이기 때문에 취지가 안 맞는 것 같아서 부탁을 못드렸다. 부탁했을 때 승낙해줄 가능성은 30% 정도 될 것 같다."
Q. 정규 앨범 계획도 있다고.
"현재 계획을 모두 짜놨다. 15곡 정도 수록할 예정인데 현재 10곡 정도 완성됐다. 원래는 나눠서 내지 않고 한 번에 내려고 했는데 라이머 형이 아무래도 제작자이고, 이런 음악을 해왔던 분이라 상담을 해왔는데 형 생각에는 곡들이 아깝다고 하셨다. 요즘엔 음반 시장이 금방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눠서 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해주셔서 그렇게 하는 것이 많이 도와주신 분들에게 많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해 두 곡 먼저 냈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
"다른 곳에서 돈을 많이 벌어서 음악을 자유롭게 하고 싶다. 항상 경제적으로 완벽한 상태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목표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뮤지사운드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