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3.17 12:00 / 기사수정 2005.03.17 12:00
"올해는 실력으로 인정 받겠다"
인천FC의 새로운 주장 임중용 선수(30)가 올 시즌 경기를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신생구단이라는 이유 만으로 팬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면 올해는 K리그의 판도를 뒤엎을 다크호스가 되겠다는 각오다.
임중용 선수와의 일문일답을 옮겨 본다.
- 올 시즌 주장을 맡아 선수단 대표가 되었는데 소감은?
▲ 최태욱, 김현수, 김우재 등 팀의 중추적인 선수들이 이적해서 생긴 공백을 메우게 될 신인선수들과 얼마나 잘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고민이다.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팀의 결속과 단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프로무대를 처음 접하는 신인들이 많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프로에서는 철저한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 자칫 잘못으로 힘들게 올라온 프로 무대에서 쉽게 도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축구는 뛰어난 선수 한 두 명이 하는 운동이 아니다.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아무리 뛰어난 선수도 팀 동료와 호흡을 맞출 수 없다면 쓸모 없다.
- 동계 훈련 기간 동안 힘들었던 점은?
▲ 새로운 선수들과 발을 맞추기 위해 많은 경기를 치뤘다. 수비 라인과 미들필드 진영의 움직임, 압박 등 부분 전술을 완성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감독(장외룡 감독)님의 좌우명인 '인내', '노력', '희생'이라는 단어를 새기면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많은 땀을 흘렸다. 체격 조건이 월등한 유럽 선수들과의 실전 경기는 사실 부담도 됐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 부상 선수가 없어 다행이다.
- 선수단 분위기는 어떠한가?
▲ 지난달 27일 K리그 개막을 대비한 최종 평가전으로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와 경기를 치뤘다. 0-1로 패했지만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한 경기였다. 공격에서 골 결정력만 좋아진다면 충분히 정상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하면서 점차 나아질 것이다.
<사진 출처 - 인천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http://www.incheonut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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