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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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만 족장 없는 '정글의 법칙', 베테랑의 귀환으로 레전드 만들까 (종합)

기사입력 2017.09.21 14:07 / 기사수정 2017.09.21 15:1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족장 없는 '정글의 법칙' 그들의 생존은 어땠을까.

2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정글의 법칙 in 피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진호 PD, 박미라 작가가 참석해 '정글의 법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정글의 법칙'은 사상 최고의 위기 하에 시작하게 됐다. 피지로 떠나기 얼마 전, 김병만이 스카이다이빙 훈련 중 부상을 당한 것. 이에 제작진은 급하게 김병만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정글' 베테랑들을 섭외해야했다.

추성훈, 오종혁, 류담, 노우진, 강남, 이문식, 정진운, 이태곤 등 두 번부터 열 번까지 다양하게 '정글'을 찾은 인물들이 김병만을 대신해 '정글'에 출연하게 됐다. 특히 오종혁은 뮤지컬 스케줄 까지 조율하며 '정글'을 찾는 열정을 보였다.

김진호 PD는 처음 김병만의 부상 소식을 접한 게 피지에 답사를 다녀 오는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라고 밝히며 "처음 든 생각은 김병만 씨의 건강이었다. 바로 전화를 해서 확인했더니 생명엔 지장이 없고, 수술하면 괜찮아진다고 하더라"며 "그 후에는 촬영을 할 수 있을 지가 걱정이었다"고 말했다.

부상 소식 후 많은 사람들이 김진호 PD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와 돕겠다고 말을 했다고. 그는 "윤도현이 '이번에는 내가 정글에 가고 병만 족장이 내레이션을 하면 안될까'라고 제안하더라"며 그 중 한 사례를 설명했다.

또 김진호 PD가 섭외 요청을 했을 때 다들 개인 스케줄까지 미루며 선뜻 '정글' 합류를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베테랑들로 멤버들을 꾸리는데 추성훈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전화를 했을 때 몽골에서 촬영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스케줄을 모두 정리한 후 들어왔다"고 추성훈 섭외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이어 "오종혁 역시 뮤지컬 스케줄이 있었는데 제작사 대표를 직접 찾아가 '뮤지컬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을 한 뒤 정글에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진호 PD는 이번 '정글의 법칙' 관전 포인트로 김병만의 빈자리를 채우는 병만족들의 역할을 꼽았다. 그는 "이태곤의 낚시 실력이 김병만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었다"며 "그런데 집을 짓거나 그런 건 병만 족장만 할 수 있는 일이더라. 좌충우돌하는 초창기 '정글의 법칙'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글의 법칙'에도 어김없이 아이돌이 출연한다. 에이핑크 윤보미와 박초롱의 출연으로 에이핑크는 '정글' 최다 출연돌이 된다. 김진호 PD는 에이핑크와 정글의 인연에 대해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라서 '정글'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두 명이나 초대한 이유는 비투비 육성재-프니엘의 경우처럼 한 그룹에서 두 명씩 올 때의 케미가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박미라 직가는 아이콘의 송윤형을 언급하며 "YG 연예인 최초로 '정글'에 오게 된다. 실제로도 '정글의 법칙'의 엄청난 팬이더라. '정글'에서도 카메라가 꺼져있는 순간까지 열심히 했다. 이번 기회로 이름을 많이 알리면 좋겠다"고 출연 진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김병만 없이 이들이 어떻게 살까. 그동안은 김병만 씨 덕분에 안심하며 볼 수 있었다면 이번엔 좀 조마조마한 마음을 가지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정글의 법칙'을 봐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피지'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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