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06 10:59 / 기사수정 2008.11.06 10:59
6일 새벽(한국시간)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08/09 UEFA 챔핀언스리그 H조 4차전에서 유벤투스는 혼자서 두 골을 터트린 델 피에로의 맹활약에 힘입어 홈팀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3승 1무(승점 10점)을 기록한 유벤투스는 조 1위를 유지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2승 2무(승점 6점)으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쪽은 홈팀 레알 마드리드였다. 초반부터 반 니스텔루이를 축으로 적극적인 공세를 이어간 레알 마드리드는, 그러나 유벤투스의 탄탄한 수비벽에 막히며 득점을 터트리는데 애를 먹었다.
유벤투스가 먼저 골을 터트리는 데 성공했다. 전반 17분 델 피에로의 강력한 슈팅이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해서 수세에 몰려있던 유벤투스는 단 한방의 슈팅으로 리드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후반에도 양상은 비슷하게 진행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를 계속해서 공략했고, 유벤투스는 수비에 중점을 둔 뒤 역습을 통해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이번에도 효율적인 팀은 유벤투스였다. 후반 22분 첫 골의 주인공 델 피에로가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는 데 성공했다.
패배의 위기에 몰린 레알 마드리드는 반 데 바르트를 투입하며 경기 막판까지 총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유벤투스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전반에 터진 포르레브냑의 선제골과 후반 종료직전 대니의 쐐기골을 앞세워 바테에 2-0 승리를 거뒀다.
김동진과 이호는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사진 (C) 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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