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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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감바 오사카, 호주 애들레이드에 완승

기사입력 2008.11.06 05:12 / 기사수정 2008.11.06 05:12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J리그의 감바 오사카가 '아시아 챔피언'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감바 오사카는 5일 저녁,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08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에서 호주 애들레이드에 3-0 완승을 했다. 이로써 오사카는 12일 호주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최소한 비기거나 4골 차 이상으로 지지 않는 한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오사카는 전반 37분, 미드필드 진영에서 볼을 돌리던 애들레이드의 볼을 다카히로 후타카와가 가로채 전방에 있던 브라질 용병 공격수 루카스에 연결했고, 루카스는 침착하게 수비수를 제치고 단독 찬스를 만들며 깔끔하게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3분에도 선취골을 넣은 모습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애들레이드가 자기 진영에서 볼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하야토 사사키가 잽싸게 가로채 앞쪽에 있던 루카스에게 연결했고, 루카스는 왼쪽을 쇄도해 들어가던 엔도 야스히로에게 패스해 찬스를 만들었다. 공을 받은 엔도 야스히로는 오른쪽 구석을 향해 침착하게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이 됐다.

후반에도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경기를 주도한 오사카는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에어리어 정면에 기다리고 있던 야스다 미치히로가 넘어지면서 한 발리슛이 한 번 튄 뒤 정확하게 왼쪽 구석으로 차 넣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추가골을 노리며 계속 공세를 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그대로 경기는 마무리됐고, 원정 경기에서 허무하게 패한 애들레이드 선수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번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팀은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각 대륙 클럽 챔피언팀 대항전 '클럽월드컵'에 출전하게 된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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