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영화 '킹스맨:골든서클' 내한 무대인사가 돌연 취소됐다.
20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롯데월드타워점에서 영화 '킹스맨:골든서클'(감독 매튜 본) 내한 무대인사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콜린퍼스, 태런에저튼, 마크스트롱이 참석해 팬들 앞에서 인사를 전할 계획이었다.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서도 무대인사 일정을 위해 배우들은 황급히 이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갔다. 갑자기 무대인사가 취소된 것. 이로인해 서울 무대인사는 물론 부산 영화의전당과의 생중계 역시 취소됐다.
더 큰 문제는 무대인사 취소와 관련해 즉각적인 피드백이 없었던 것. 이런 점이 팬들의 실망감을 더욱 키웠다. 무대인사 취소 사실도 영화 관계자가 아닌 사회를 맡은 김태진에 의해 알려졌다. 더욱이 각 관마다 무대인사 취소에 대한 이유도 달랐다. 배우들의 건강상 이유, 부산과의 연결 지연 등으로 나뉘었다.
여기에 배우들이 무대인사를 위해 15분간 대기했다는 목격담까지 흘러 나오면서 화살이 주최측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번 무대인사는 티켓이 50만원까지 오를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던 터라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현장을 찾았던 한 관객은 SNS를 통해 "관계자는 보상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이 행사를 위해 지방에서도 오고 휴가를 낸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 허무함을 어떻게 다 보상할 것인지 의문이다"라며 씁쓸함을 내비쳤다.
'킹스맨:콜든서클'은 이날 진행된 카카오TV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내한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에 레드카펫과 무대인사, 또 오는 21일에는 국내 취재진과의 간담회, 네이버 V라이브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내한 일정 첫날 레드카펫이 돌연 취소되면서 주최측에서 무리하게 일정을 잡은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21일 예정된 일정들 또한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킹스맨:골든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27일 개봉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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