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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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런포' 정의윤 "후반기 조금이나마 팀에 보탬 돼 다행"

기사입력 2017.09.20 21:47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정의윤이 투런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 후 2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73승67패1무를 만들었다. 이날 6위 LG가 한화에 패하며 두 팀 간 승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정의윤은 0-0이던 3회초 KIA 선발 이민우를 상대로 초구 120km/h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자신의 시즌 15호 홈런. 이후 SK는 로맥의 홈런으로 두 점을 더 추가했고, 리드를 지켜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정의윤은 "전반기 팀에 많은 도움 되지 못했는데, 후반기 조금이나마 팀에 보탬이 되어 다행이다. 제구가 좋은 투수라 첫 타석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는데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이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경기들이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팀의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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