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9월호 '아마추어'가 공개된다.
20일 '월간 윤종신' 9월호 '아마추어'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보인다. 이번 주자는 장재인이다.
'아마추어'는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가미된 윤종신표 시티팝(City Pop) 장르로, 윤종신이 작사하고, 윤종신, 송성경이 작곡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처럼 사랑의 감정 역시 어김없이 반복되며, 그 사랑 앞에서는 제아무리 쿨한 사람도 아마추어가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윤종신은 "나이가 들면 매사에 쿨해지려고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게 바로 사람의 감정"이라며 "사랑, 그리움, 외로움 같은 감정은 피할 수 없고 없앨 수도 없다. 특히 사랑 앞에서는 누구나 무너지고, 여러 번 사랑을 경험한 사람도 늘 아마추어가 된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더위가 끝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때 느껴지는 급격한 계절감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다, 문득 지구의 자전과 공전, 그리고 사랑이라는 감정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바로 끝없이 반복된다는 것.
그는 "어쩌면 사랑이라는 감정도 자전과 공전과 같은 자연법칙에 의해 작동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해봤다"며 "각각의 일생을 들여다보면 어떤 감정의 주기 같은 게 읽히지 않을까. 그런 게 아니라면 이런 감정들이 왜 자꾸 반복되는 건지 설명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마다 순서나 방식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는 사랑에서 파생된 어떤 감정들을 반드시 겪게 된다"며 "사랑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신하다가도, 사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고민하고 집착하고 버벅거리는 그런 아마추어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모호하고 이질적인 사운드에 어울릴 만한 독특한 여성 보컬을 원했고, ‘느낌Good(굿)’과 ‘Memory(메모리)’ 등을 통해 '월간 윤종신'과 특별한 호흡을 자랑한 바 있는 장재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장재인은 자신의 매력적인 음색과 표현력을 앞세워 윤종신이 원하는 느낌으로 완벽하게 곡을 소화했다.
한편 윤
종신과 장재인은 23~24일 자라섬에서 열리는 가을 대중음악 페스티벌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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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