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란제리 소녀시대' 마음을 정리한 줄 알았는데, 여전히 설렌다. 보나의 첫사랑은 진행 중이다.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4회에서는 가까워지는 이정희(보나 분), 배동문(서영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희는 실연의 상처로 하늘이 무너질 것 같았지만, 배동문이 곁에 있어준 덕분에 한결 나아졌다. 이정희는 손진(여회현)을 마음속에서 지우기로 했다. 씩씩하게 등교하고, 박혜주(채서진)에게도 손진을 정리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쉽게 잊을 수 있는 첫사랑이 아니었다. 이정희는 손진을 마주하자 그간의 노력이 다 물거품이 됐단 걸 알았다. 게다가 손진은 "네 순수한 마음에 상처 주기 싫었다"라며 이정희에게 사과했고, 선후배로 지내자고 손을 내밀었다.
이정희의 마음은 또 흔들렸다. 우연히 독서실에서 손진의 옆자리에 앉게 된 이정희는 여전히 손진을 보면 설렜다. 손진은 밖에서 단어를 외우는 이정희에게 옷을 덮어주며 "너 아나. 너 좀 귀여운 거. 귀엽다고. 정희 너"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배동문이 지켜보고 있었다.
한편 박혜주는 주영춘(이종현)을 믿고 의지했다. 아빠에게 문제가 생긴 걸 직감한 박혜주는 두려워했고, 주영춘은 "무서워하지 마라. 내가 있다 아이가"라며 박혜주의 곁에 있어 주었다. 박혜주가 위기 속에서 주영춘과 사랑을 키워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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