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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 37점' GS칼텍스, 풀세트 끝 IBK기업은행 꺾고 준결승 진출

기사입력 2017.09.18 18:3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꺾고 2승을 달성, 조1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GS칼텍스는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예선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2 (25-18, 21-25, 28-26, 22-25, 17-15)로 승리했다. 이날 듀크가 37점, 표승주가 20득점으로 선전했고, 기업은행에서는 메디가 35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1세트 초반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기업은행이 고예림의 득점으로 역전했고, 상대 범실과 유미라의 오픈 득점으로 7-4로 달아났다. 그러나 GS칼텍스 역시 강소휘의 서브 득점으로 추격했고 표승주의 공격이 블로킹을 뚫어내며 균형을 맞췄다. 듀크가 힘을 내며 16-14로 달아났다. 순조롭게 세트포인트까지 도달한 GS칼텍스는 밀어넣기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기업은행이 2세트 초반 4점 차로 앞섰다. 분위기를 몰아 고예림의 득점, 유미라의 블로킹 득점으로 10-5로 달아났다. 하지만 GS칼텍스도 만만치 않았다. 듀크, 강소휘가 분전하며 14-14 동점까지 이끌었다. 그러나 메디의 득점으로 기업은행이 20점에 선착했고, 메디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며 경기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3세트 역시 초반은 기업은행이 앞섰다. 그러나 염혜선의 넷터치 범실과 표승주의 득점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뒤이어 이영의 속공과 듀크의 득점으로 역전을 이뤘다. 그러나 기업은행이 김미연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고, 이후 염혜선의 서브로 17-16으로 뒤집었다. 기업은행이 20점 고지에 먼저 오른 가운데, GS칼텍스가 22-22으로 다시 뒤쫓았다. 기업은행이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으나 리쉘의 공격이 빗나가며 듀스가 됐다. 3차례의 듀스가 이어졌고 이영이 공을 밀어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듀크가 마무리하며 극적으로 GS칼텍스가 세트를 가져갔다.

양 팀은 4세트 뚜렷한 리드 없이 장군멍군을 반복했다. 기업은행이 근소하게 앞섰으나, GS칼텍스가 결국 19-19까지 따라붙으며 또 한 번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기업은행이 막판 집중력을 빛냈고, 경기는 5세트로 향했다.

마지막 5세트는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이어졌다. 한 팀이 점수를 내면, 상대가 곧바로 따라붙었다. 메디의 득점, 표승주의 공격 범실로 13-11, 균형은 기업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매치포인트에 기업은행이 먼저 도달했으나 메디가 라인을 벗어나며 GS칼텍스가 14-14를 맞췄다. 듀크의 득점으로 이번에는 GS칼텍스가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결국 듀크가 마무리하며 경기가 끝났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KOVO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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