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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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병원선' 하지원X강민혁 버스 사고, 의사 성장 밑거름 될까

기사입력 2017.09.15 06:47 / 기사수정 2017.09.15 00:3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병원선' 하지원과 강민혁이 버스 전복사고로 위기를 겪었다.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11회·12회에서는 송은재(하지원 분)와 곽현(강민혁)이 버스 사고 때문에 위기에 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재찬은 수술을 포기했고, 송은재는 "무모한 결정이에요. 결정에 곽 선생이 한 역할 있나요. 수술의 부정적인 면만 강조됐다면 바로잡고 싶습니다"라며 붙잡았다. 설재찬은 "그 아이는 오히려 수술을 권했어요. 송은재 선생을 믿어보고 싶다고.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10년 전 아내를 암으로 잃었어요. 난 지금부터 나한테 일어날 일이 뭔지 잘 알고 있다는 얘기지"라며 퇴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설재찬은 다시 쓰러졌고, 다행히 곽현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곽현은 "죽음은 누가 뭐라 해도 실패예요. 내가 진짜 의사라면 이렇게 섣불리 실패를 받아들여선 안돼요. 받아들이지 말고 끝까지 싸워야 되는 거예요"라며 설득했고, 설재찬은 "왜 죽음을 실패라고 생각하니. 인간이면 누구나 공평하게 찾아오는 죽음이 어째서 실패야. 죽음은 실패가 아니라 결론이야"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곽현은 설재찬을 수술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추궁했고, 송은재는 "나 속물이에요. 서울로 컴백하고 싶어서 논문 칸 채우려고 그래요"라며 발끈했다. 곽현은 "논문이 그렇게 필요하면 왜 김도훈 선생한테 논문 갖다 바쳤어요. 그렇게까지 해서 수술 하고 싶은 이유가 뭐예요"라며 쏘아붙였다.

송은재는 "엄마가 죽었잖아요. 내가 없어서. 하지만 지금은 내가 있잖아요. 그 환자 앞에. 엄마가 살 수 있는 기회, 그 기회 자체를 잘라버렸다고"라며 고백했고, 곽현은 "당신 잘못 아니야"라며 송은재를 안아줬다.

특히 설재찬은 아이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소풍을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송은재 역시 버스에 타고 있었고, 병원선 의료진은 급히 달려와 부상자를 구조했다. 게다가 곽현은 홀로 버스에 남은 아이를 구하려다 위기에 빠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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