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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승리' KIA 이민우 "손아섭 선배 땅볼로 잡고 긴장 풀렸다"

기사입력 2017.09.14 21:5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프로 통산 첫 1군 데뷔전에서 첫 선발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 이민우가 활약 후 소감을 전했다.

KIA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1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SK전의 아픔을 지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선발로 나선 '뉴페이스' 이민우는 6이닝 2실점 쾌투를 펼치며 데뷔 첫 1군 등판에서 선발승까지 달성했다. 타선은 장단 18안타를 때려냈고, 1회부터 대거 7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6회에는 시즌 8번째 선발전원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경기 후 이민우는 "어제까지 많이 떨렸는데, 1회 점수를 많이 내줬고 김민식 선배님이 가운데 보고 맞춰 잡으라 해서 그렇게 던졌다"라며 "손아섭 선배와 대결이 희망사항이었는데, 땅볼로 잡고 긴장이 풀렸다. 승리투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 안 했는데 한 타자씩 집중하고 내 역할만 하자고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를 부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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