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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여자월드컵] 한국, 브라질 꺾고 첫 승

기사입력 2008.11.02 15:00 / 기사수정 2008.11.02 15:00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FIFA(국제축구연맹) U-17(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브라질을 꺾고 첫 승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U-17(17세 이하) 여자 대표팀은 2일 오후(한국시각),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열린 여자월드컵 조별 예선 2차전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넣으며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하며 나이지리아를 다득점에서 제치고 조 2위로 올라섰다.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1-2로 패해 배수진을 치고 나온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볼점유율이 52-48로 앞설 만큼 우세한 경기를 펼쳤던 한국은 결국 후반전에 기다리던 선취골을 기록하게 됐다. 후반 2분 만에 이현영(동산정보고)이 때린 슈팅이 맞고 나오자 이민선(포항여전자고)이 재빨리 미끄러지면서 골을 넣으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선제골을 허용한 브라질의 공세가 계속 됐지만 침착하게 잘 막아낸 대표팀은 후반 12분, 신민아(동산정보고)의 긴 패스를 이현영(동산정보고)이 잘 받아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하쿠엘이 헤딩으로 만회골을 넣은 브라질이었지만 한국은 지키기보다 오히려 파상공세로 몰아붙이며 추가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아쉽게 기대하던 3번째 골은 터지지 않고 2-1로 리드 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5일 오후(한국시각)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잉글랜드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한편, 일본은 프랑스를 맞이해 대회 최다골을 경신하며 7-1 대승을 기록, 2승으로 조 1위를 달렸다. '아시아 최강' 북한은 1일 벌어진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첫 승을 챙겼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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