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덕 기자] 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5라운드 성남일화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전북현대 최태욱과 이현승이 전반 연속골로 한동원이 선취골을 기록한 성남일화를 2:1로 꺾고 6강 PO 진출의 불씨를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갔다. 이번 시즌 컵대회 포함 2승 1패로 성남에 우위를 점하고 있던 전북은 그 상승세를 유감없이 보여준 한 판 승부였다.
▲'영철이형 잘 부탁해', '그래', 함께 입장하는 조재진과 김영철.
▲ '이게 잘해주는거구나', 성남 수비진에 고립된 조재진.
▲ '이건 들어간거야', 한동원이 첫 골을 넣고 있다.
▲ '이거거든', 한동원이 환호하고 있다.
▲ '멍군이요!', 최태욱이 동점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 '내 다리 길지', 장학영이 한 발 앞서 최태욱의 볼을 커트하고 있다.
▲ '헤딩은 내 전공이지', 조재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헤딩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 '내가 해냈어', 이현승이 역전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환상의 커플', 역전골을 넣은 이현승과 조재진이 서로 포옹하고 있다.
전반전 초반은 성남일화의 페이스였다. 모따와 두두에서 한동원에게 이어지는 침투 패스와 드리블 돌파는 위협적이었고 결국 전반 8분 한동원이 선취골을 얻는다. 그러나 전북에게는 선취골을 허용한게 약이 되었는지 정경호와 최태욱의 측면 돌파를 통해 조재진에게 집중되어 있던 수비를 분산시킬 수 있었고 그 결과 최태욱과 이현승의 연속골로 승부를 결정짔게 된다.
▲ '어딜 감히', 김상식이 조재진보다 먼저 헤딩으로 볼을 커트하고 있다.
▲ '심판 휘슬!', 김정우가 전북 수비에 막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지고 있지만 파울 판정은 안 나왔다.
▲ '루이스 미안했어', 경기 종료 후 김정우가 루이스에게 사과하고 있다.
▲ '가자 6강 PO', 전북현대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 모이고 있다.
▲ 'PO에서 만나자', 경기 종료 후 양팀 선수들이 인사하고 있다.
▲ '수고했어요', 전북 서포터즈들이 승리를 선사한 선수들에게 환호하고 있다.
후반에 들어오면서 성남은 김동현과 아르체 김정우를 투입하면서 승부를 뒤집으려고 노력하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북현대는 루이스의 활발한 활동과 드리블 돌파를 앞세워 성남 수비진을 괴롭혔다. 성남 김정우의 발에 코를 맞아 피를 흘리면서도 보다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전북 공격을 이끌며 이현승과 홍진섭의 중앙 돌파로 성남 수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1위 경쟁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서게 된 성남은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 PO에 진출하게 된다면 상승세인 하위팀들에게 덜미를 붙잡히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또한 오늘 경기 결과로 전북, 경남, 인천의 6위 경쟁이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지게 되면서 축구팬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상황이 연출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