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故최준실의 딸 최준희의 주장과는 달리 외할머니의 아동학대 혐의가 혐의없음으로 종결됐다.
12일 서울 서초서는 최준희의 외할머니 정옥숙씨의 아동학대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내사종결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최준희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내용이다. 최준희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외할머니의 폭언과 폭행을 주장해왔다. 어머니인 故최진실 사후 외할머니인 정씨가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고 이로 인해 초등학교 때부터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것.
1차 페이스북 폭로 이후 논란이 되자 최준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차 유사한 주장을 펼치는 등 두 사람의 갈등의 골이 상당 부분 깊어진 모습이었다. 이로 인해 당초 방송 예정이었던 KBS 2TV '속보인 TV'의 촬영분 방송이 무기한 연기 됐다.
이로 인해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측이 조사를 하겠다고 나섰다. 아동보호기관 등과 함께 최준희의 주장대로 아동학대 혐의가 있었는 지 여부를 확인하기로 한 것.
경찰은 정옥숙씨를 비롯해 최준희의 오빠인 최환희, 이들을 오랜시간 지켜봐온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사에 나섰다. 외할머니와 최준희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다른 이들의 진술 결과 아동학대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최준희의 주장이 상대적으로 설득력을 다소 잃은 상황. 두 사람 다 같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가운데, 감정적으로도 골이 상당히 깊어 보인다. 쉽사리 해결될 상황이 아닌 것. 다음달 초 故최진실 사망 9주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외할머니와 손녀의 갈등은 안타까움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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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