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JTBC에 월화 심야 드라마가 편성되면 '비정상회담'과 '뭉쳐야뜬다'는 어떻게 될까.
JTBC는 오는 12월부터 월화드라마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첫 주자는 이준호(2PM) 주연, 유보라 작가의 신작 '그냥 사랑하는 사이'다.
이로 인해 기존 프로그램의 편성 이동이 불가피하다. 현재 JTBC에서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비정상회담'과 '뭉쳐야 뜬다'로, JTBC를 대표하는 예능이다.
이와 관련 JTBC 관계자는 "두 프로그램의 편성은 아직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차후 개편을 통해 편성 세부 사항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12일 엑스포츠뉴스에 전했다.
'비정상회담'은 오랫동안 같은 시간대를 지켜온 터줏대감이다. 특히 한국에 오래 거주한 외국인들이 다양한 사안에 대해 얘기하며 문화를 교류하는 콘셉트를 도전적으로 시도하면서 이른바 '외국인 예능'을 유행시키고, JTBC의 콘텐츠 파워를 높이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뭉쳐야뜬다' 역시 자유여행, 배낭여행 등의 유행을 거스르고 패키지 여행에 몸을 맡긴 네 가장들의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주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두 프로그램이 어느 요일로 이동할지, 이동 후에도 화제성과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해볼 만하다.
한편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세찬 바람에도 꿋꿋이 버티고 견디며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리는 따뜻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상처 깊은 이들이 서로를 보듬고 위로하는 끈질긴 일상을 통해 사람만이 희망이고 사랑만이 구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드라마 '기억', '김과장'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이준호가 주연에 발탁됐다. 120대 1의 오디션을 뚫은 신인배우 원진아가 이준호와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 '비밀'의 유보라 작가가 집필했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김진원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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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