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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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홈 개막전 승리로 2연승 질주

기사입력 2005.03.14 21:00 / 기사수정 2005.03.14 21:00

최용운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하우젠컵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13일 포항전용구장에서 펼쳐진 광주 상무 와의 경기에서 브라질 특급용병 다실바 와 이적생 이따마르의 연속골로 정윤성이 한골을 만회한 광주를 2대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공격 축구로 달라진 모습을 보인 전반전

포항은 파리아스 감독의 공격 축구를 홈 팬들에게 유감없이 보여주며 2005 시즌을 기다린 포항 홈팬에게 멋진 신고식을 치렀다. 경기초반은 광주 상무의 투지에 포항이 조금은 당황하며 주도권을 광주에게 넘겨 주었다. 하지만 광주는 문전에서의 정확도가 떨어지며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전반12분 박윤화의 결정적인 슛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주도권은 포항에게로 넘어왔다. 
 
포항은 전반15분 황지수의 슛팅으로 공격의 물꼬를 트며 계속 문전을 두드리던 전반 19분 다실바의 두경기 연속골로 포문을 열었다. 이 골은 문전 혼전중 수비수 몸에 맞고  이따마르에게로 흘렀고, 침착하게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며 슛을 시도하였고 볼이 크로스바 하단을 맞고 나오자 달려들던 다실바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첫 골이 터진후 경기가 더욱 박진감을 가지며 치열한 중원싸움을 벌이던 중에 포항은 전반30분 이따마르에게 결정적 찬스가 났다. 김기동의 패스를 받은 이따마르가 수비수를 가볍게 속이며 골지역 왼쪽에서 골키퍼의 반대편으로 가볍게 차넣으며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 시켰다. 포항은 브라질 듀오의 활약으로 전반에만 두 골을 합작하며 일찌감치 앞서갔다.


 


두 골이 터진 이후 포항은 집중력이 더해 지며 31분 과36분 경에 포항의 백영철에게 두번째 골과 같은 상황이 연출됐지만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쉽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광주의 반격이 거센 후반전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차철호와 전우근을 빼고 박요셉과 김용희를 투입하며 공격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11분에는 김성길 대신에 박정환을 투입하며 후반전 시작과 함께 승부를 걸었다. 이에 반해 포항은 집중력이 떨어진듯하며 투박한 경기 내용을 보이며 이렇다할 공격 한번 하지 못하고 미드필드에서 잦은 패스 미스를 보이며, 주도권을 광주에게 넘겨 주었다.

한번 주도권을 잡은 광주는 거세게 밀어부치며 노력한 끝에 후반23분 남궁웅의 패스를 정윤성이 해딩으로 만회골을 넣는데 성공하였다. 만회골을 내준 포항은 공격에서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한 남익경 대신에 오승범을 투입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그러나 광주는 한껏 물이올라 포항의 공격을 거칠게 제압하며 쉴세없이 몰아부쳤다. 그러자 포항은 후반42분 이따마르를 빼고 박원재를 투입하며 수비를 튼튼히 했다. 광주가 46분 결정적인 찬스를 맞아 정윤성이 발뒤꿈치로 슛을 시도했지만 김병지의 선방으로 경기는 마무리 되었다.

이날 포항은 홈 팬들에게 값진 승리를 안기는 동시에 광주전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GK: 김병지
DF: 오범석, 산토스, 김성근
MF: 남익경(후27 오승범), 황지수, 김기동, 김홍철
FW: 백영철, 이따마르(후42 박원재), 다 실바


<사진 출처 - 포항 스틸러스 구단 홈페이지>

 



최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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