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모두 사실무근 입니다."
최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을 통해 가수 이효리가 서울로 이사했으며, 요가원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실제로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이효리 요가원'이라는 키워드를 내건 여러 블로그 및 사이트 등이 어렵지 않게 검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효리는 JTBC '효리네 민박' 방송 이후 관광객들의 방문 등으로 심각한 사생활 침해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지가 아닌 주거를 용도로 한 개인적인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팬들과 일반인들이 몰려와 사진을 찍고 초인종을 누르는 등 '비매너' 행동을 일삼았기 때문. 심지어 이효리의 집이 패키지 여행의 한 코스로 지정되기도 했다고.
이에 이상순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곳은 우리가 편히 쉬어야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찾아와 담장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맘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토로했다.
또 "우리부부, 집에서 만은 편히쉴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길 바랍니다"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일각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괴로움을 못이겨 서울로 이사를 온다. 이효리는 요가원을 차린다"는 근거없는 이야기들이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이는 그야말로 '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이효리 소속사 키위미디어 측 관계자는 11일 엑스포츠뉴스에 "이효리가 요가원을 운영한다거나, 서울로 다시 이사온다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특히 "관광객들이 찾아와 애를 먹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불편한 점은 많지만 일단 좋은 마음으로 오는 것이니 공권력을 투입하거나 신고를 하는 것은 지양하고 있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소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고도 전했다.
'효리네 민박'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효리의 소소한 제주 일상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지만, 시즌2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 이효리 부부의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들지 않기 때문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