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31 11:21 / 기사수정 2008.10.31 11:21
10월 29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본선 16강전에서 이창호 9단이 조한승 9단을 맞아 18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맥심커피배 사상 첫 승전보를 전했다.
1999년 신설돼 올해로 10회 대회를 맞이한 맥심커피배에는 그동안 불참을 선언했던 이창호 9단과 김인 9단을 포함해 제1기 대회 이후 출전하지 않았던 조훈현 9단까지 한국기원 소속 입신들 48명 모두가 참가해 그 어느때보다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최근 한국바둑리그와 하이원배 명인전 본선리그전에서 원성진, 목진석, 최명훈 9단에게 3연패를 기록 중이었던 이창호 9단은 연패 사슬을 끊고, 2008년 54승 17패(76.06%)로 다승 2위, 승률 2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또한 통산 다승 순위에서도 1,434승(429패)으로 서봉수 9단의 1,436승에 2승차로 접근하며 2위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1위 조훈현 9단 / 1,775승)
이창호 9단은 오는 10월 31일 하이원배 명인전 본선리그에서 원성진 9단과 결승 진출을 위한 중요한 대국을 벌이게 되며 맥심커피배에서는 11월 7일 벌어질 서봉수 9단과 서능욱 9단의 승자와 8강전을 치르게 된다.
한편 10번째 대회를 맞아 새로워진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기존의 통합예선을 없애고 입단 연도와 연령을 차등한 각 부 두개 조(黑, 白)로 나눠 예선전을 치르며 본선 24강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 3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동서식품(주)에서 후원하고 바둑TV가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제한시간 각 10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는 속기전이며 우승상금은 2천 5백만원이다.
[사진=ⓒ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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