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산악 마라톤에 도전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에서는 김준호의 산악 마라톤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준호와 김종민은 춘천 산악 마라톤 벌칙을 두고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멤버와 같은 팀이었던 윤시윤은 일찌감치 병뚜껑 날리기 게임에서 1등해 면제를 받았다.
김준호와 김종민은 콜라 마시고 트림 참기와 병뚜껑 날리기를 동시에 진행했다. 병뚜껑 날리기에서 팽팽한 대결이 진행된 가운데 김준호가 패배하면서 산악 마라톤 벌칙의 최종 주인공이 됐다.
다음날 아침 김준호가 산악 마라톤을 위해 나섰다. 김준호는 꼭 완주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김종민과 윤시윤은 맏형을 응원하기 위해 같이 버스에 올라탔다.
김준호는 준비운동을 마치고 13km 구간 마라톤을 시작했다. 김종민과 윤시윤은 나란히 자동차를 끌고 등장했다. 김준호는 계속되는 오르막에 숨을 헐떡이며 힘들어 했다.
유일용 PD는 김준호가 포기하려고 하자 어르고 달래며 계속 뛸 수 있도록 도왔다. 김준호는 제작진을 비롯해 다른 참가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발걸음을 멈추지 않은 덕분에 무사히 반환점을 돌았다.
김준호는 반환점에서 멤버들에게 앞으로 더 좋은 형이 되겠다는 내용으로 영상편지를 보낸 후 하행 레이스를 시작했다. 유일용 PD는 슬쩍 "차 타고 갈래요?"라고 물어봤다.
김준호는 "뭔 소리냐. 멤버들과의 약속, 시청자와의 약속 지키겠다"며 그동안 얍쓰, 탕진요정 등의 면모와는 전혀 다른 진짜 맏형님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준호는 마침내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면서 마라톤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라톤 완주증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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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