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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워싱턴전 2안타 1볼넷 활약…팀은 10-11 패

기사입력 2017.09.09 12:5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김현수가 시즌 7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타자 및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2할3푼에서 2할3푼8리로 소폭 상승했다.

김현수는 팀이 3-0으로 앞선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풀카운트 승부 끝 워싱턴 선발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불발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3-2로 앞선 3회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이번에도 슈어저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밀어친 6구가 좌익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돌아서야했다. 3-7로 역전을 당한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는 좌전 2루타를 만들어냈고, J.P.크로포드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김현수는 7-10으로 끌려가는 7회 1사 2루에서 중전안타를 뽑아내고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 때 2루 주자 윌리엄스가 홈으로 쇄도했으나 중견수 마이클 테일러의 보살로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김현수는 대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필라델피아는 10-11 한 점 차까지 쫓았지만 결국 점수를 뒤집지 못하면서 워싱턴에게 승리를 내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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